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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쌍용자동차의 새주인 KG그룹 재계순위 57위로 14계단 상승

by 7thchord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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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된 케이지(KG) 그룹 

재계 순위 57위로 14계단 상승

쌍용은 이제 다시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 [출처: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 쌍용차의 새 주인 KG 그룹의 행보

KG그룹

KG그룹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54년 창립된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을 모태로 한 대한민국의 준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계열사로는 KG케미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 모빌리언스 KG에너캠, KG에듀원스룩이데일리, KFC 코리아, KG 할리스에프엔비 등 총 1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KG 그룹은 2010년 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이데일리와 웅진패스원을 인수, 2017년 KFC코리아 인수, 2019년 동부그룹으로부터 동부제철을 인수, 2020년 할리스 커피 인수 등의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면서 최근 말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쌍용차 인수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결국 쌍용자동차의 인수자로 확정되면서 KG그룹의 지배구조와 계열사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KG그룹 관련 주가도 변동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계 71위였던 KG그룹은 쌍용차 인수하면서 14계단 상승하여 *재계 서열 순위 57위를 기록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자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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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 토레스의 돌풍 흥행에 1조 원 넘긴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사전계약 첫날 1.2만 대를 계약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토레스(TORRES).

옛 코란도의 명성을 이어받겠다며  등장한 토레스는 코란도 디자인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디자인되었다.

또한, 동급 차량 대비 500만 원이나 저렴하게 가격 책정을 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작 가격: 2,690만 원]

 

인수전 기간에 사전 계약 대수가 2만 5천대를 넘겨, 쌍용자동차 역사상 없던 이변을 토하고 있는 토레스가 흥행에 성공가도에 오르면서 쌍용자동차의 인수 몸값이 1조 원대를 넘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마지막 *인수금 싸움에서 쌍방울 그룹이 1조 1,300억 원을 제시했지만 9,000억 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에게 2,300억 원의 금액차이에도 조달 현실성 평가에 밀리면서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자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특정 인수예정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본격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시작하는 제도.

*인수금: 인수대금 + 인수 후 운영자금

 

쌍용자동차의 몸값을 두둔히 올려준 토레스 [출처: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강력한 의지로 인수전에 승리한 KG 그룹

재정 안정성 평가 우위로 인수전에 승리

그룹의 지주사 격인 KG케미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4670억 원이고 현금성 자산도 3,600억 원을 보유 중입니다.

게다가 최근 그룹 산하  KG ETS의 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사업부문을 매각한 4,000억 원도 입금된 만큼 자체 인수자금력이 우월하고 같이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사모펀드 PE 등의 자금력을 고려한다면 인수 이후 회사 운영 및 부채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이 매우 수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종 인수자로 결정된 가장 큰 평가는 재정 안정성으로 인한 재원조달 방향성에서 쌍방울 그룹보다 우수한 KG 그룹이 선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곽재선 회장의 자신감

앞서 에디슨 모터스 등, 쌍용자동차의 인수 관련 자본조달 문제에 항상 문제를 겪었던 쌍용자동차의 인수에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현금성 자산 3,600억 원과 환경에너지 부분 매각대금 4,000억 원의 현금 자산 보유로, 인수 경쟁사였던 쌍방울 그룹과 현금 동원력에서 격차를 보였습니다. 당시 쌍방울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1,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짐.

 

인수자가 결정되기 전 인수전 기간에 KG 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KG타워 앞 전광판에 토레스 광고 영상을 무료로 송출하는 등 쌍용자동차의 인수에서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쌍용차 이제 꽃길만 걷자?

쌍용자동차는 오는 10월 15일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 절차를 면할 수 있다.

KG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이미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7월 내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채권자와 주주들 동의를 받는 관계인집회는 8~9월에 열릴 예정으로 10월 내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화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쌍용차 인수전에 자금조달 문제로 인해 실패한 '에디슨 모터스'의 사건도 있듯이 구체적으로 현금조달이 끝날 때까지 안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확인하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또한 인수과정에서 진 쌍방울 그룹이 '인수 담합' 의심으로 법적 공방을 예고한 만큼 KG그룹의 인수전의 마지막 마무리도 중요해 보입니다.

 

새로운 돌풍의 주역인 토레스와 또 이후 예정된 신차 KR10 등, 부상하고 있는 쌍용차가 아픔을 딛고 새로이 날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꽃길만 걷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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